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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이슈

만우절 가짜 뉴스 B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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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일 만우절 입니다. 매년 만우절날 속는 재미있는 가짜 뉴스와 몇몇 이야기에 대해 알아 봅시다.

만우절의 유례

 만우절은 서양에서 유례한 날로 영어로 April fools' day 라고 합니다.  4월 1일에 한 악의 없는 거짓말로 타인을 둘러메고도 상관 없다고 하는 풍습이 유럽에 있으며, 일본에도 타이쇼 시대에 전해지고, 시민 생활 속에 정착했다고 합니다.

 기원에 대해서는 제설이 있고 예수가 생전에 유대인에게 우롱당하는 고사를 잊지 않기 위한 행사라고 하는 설 16세기 중반 프랑스에서, 1년의 시작을, 그것까지 춘분의 축제에서 1월 하루로 바꾸었을 때, 이를 기뻐하지 않는 사람들이 옛날 그대로의 설날 축제를 4월 1일 개최한 것이 기원으로 하는 설 인도의 야유절에 기원을 요구하는 설 등도 있습니다.

 인도에서는 춘분에 보살의 행이 치러지지만, 이 고행을 마친 후의 신도들이, 또 원래의 풍속에 돌아가지 않도록 야유절에 의해서 경고하는 것으로, 4월 하루가 그 날에 해당합니다.

매년 속지만 정독하는 만우절 가짜 글

1. 만우사의 통큰 스님 사연

 참, 살다보니 저한테 이런 일도 생기네요.

 어제 오후에 일이 좀 있어서 시청에 잠깐 들렀다가 화장실에 갔는데 휴지걸이 위에 번쩍번쩍한 장지갑이 하나 놓여있더군요. 화들짝 놀라서 내용물을 확인해 봤습니다. 신용카드는 없었지만 10만원권 수표 30장과 5만원 신권 20장이 들어있더군요. 주민등록증 사진을 보니 지갑 주인은 웬 조폭같이 머리가 짧고 우락부락한 얼굴이었습니다.

 금액에 살짝 흥분했던 마음이 긴장됐습니다. 화장실에서 기다리면 찾으러 오겠지 했는데, 10분을 초과해서 15분이 돼도 안오더군요. 그래서 잠시 갈등하면서 기다리다가 밖으로 나왔는데 참 갈등되더라구요. 요즘 10만원짜리도 현찰 취급받고 그냥 대충 서명해도 쓸 수 있는데. 짧지 않은 마음의 갈등을 접고 파출소로 향했지요. 가서 경위 설명하고 연락처와 이름을 적고 가려고 하는데, 옆에서 통화하던 여순경이 나 보고 “잠깐만요” 하더군요. “지금 그 지갑 분실자가 연락와서 오고 있으니 조금만 기다리시라”고요.

 “법적으로 보상받을 수 있으니까요.” 잠깐만 계시라고 해서 좀 멋적었지만 기다렸지요. 5분정도 있으니까 느긋하게 들어오는 분은 풍채좋은 조폭…이 아니었습니다. 스님이시더군요. 그 분이 나에게 정말 감사 하다고 사례하겠다고 하시면서, “지금 이 돈은 당장 써야 하니까 오늘 내로 입금해 드리겠다”고 합디다.

 전 “스님 돈은 별로 받고 싶지 않다고 그냥 좋은 일에 쓰시라”고 하고 나왔지요. 기분이 흐믓하더군요. 버스를 타려고 가고 있는데 그 스님이 “잠깐만요”하면서 뛰어 오시더군요. “이렇게 가시면 자기가 마음이 참 불편하니까 제발 계좌번호 좀 불러주시라고, 조금은 사례해야 자신도 마음이 편하고 그러니 너무 부담갖지 마세요.” 결국 제 계좌번호 가르쳐 드리고 집으로 왔지요. 3시간이 지난 후에 핸드폰에 문자가 왔길래 봤더니 ‘000님께서 150만원을 입금하셨습니다’라는 문자가 떴어요. 이거 참. 전 대충 20만~30만원정도 보내겠구나 싶었는데 큰 금액을 보니까 솔직히 이건 좀 아니다 싶더군요.

 그래서 다음날 파출소에 가서 경찰에게 이런 저런 말씀드리면서 돈 돌려드려야 할 거 같은데 그 분 어디 절에 소속된 분이시냐고 물었더니, 경찰이 웃으면서 말했습니다. “그냥 쓰시지 그래요?” 그 스님이 혹시 제가 다시 찾아올까봐 절대 말해주지 말라고 했답니다. 전 좀 이상한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계속 말해주시라고 그 경찰에게 졸랐더니…. 그 절 이름이 “만우절” 이라고 말하더군요. ㅋㅋㅋㅋ



2. 21년 째 속고있는 흔들바위 추락 이야기

 강원도 속초 경찰서는 4월 1일 오전 11시 30분경에 경기도 부천에 거주하는 설악산 관광 가이드 김 모(45)씨의 설명을 듣다가 중요 지방문화재 37호 '흔들바위'를 밀어 떨어뜨린 미국인 관광객 제럴드(42) 등 일행 3명에 대해 문화재 훼손 혐의와 문화재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이들 일행은 이날 새벽 5시 일출 관광을 마친 뒤 흔들바위 관광을 하면서 '이 바위는 아무리 흔들어도 흔들리기만 할 뿐 떨어지지는 않는다'라는 가이드 김 씨의 말에 따라 평균 체중 89kg의 거구인 3명이 힘껏 밀어낸 끝에 바위를 추락시켰다.

 그러나 이들 일행은 경찰에서 '가이드의 말이 말도 안 되는 소리라 생각해 밀어 본 것일 뿐 다른 의도는 없었다'라며 범행의 고의성을 완강히 부인했다. 주한 미군 근무 경험이 있는 미국 애리조나주 출신의 도널드 씨는 역도 코치 등을 하는 애리조나 주립 체육연맹 회원 10여 명과 함께 지난주 일주일 관광 예정으로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소식을 접한 문화관광부와 강원도청은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근처에서 관광 중이던 일부 목격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흔들바위'는 추락 시 엄청난 굉음을 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용인 수지지구에 거주하는 목격자 윤 모 씨에 따르면 흔들바위가 떨어질 때 이런 굉음이 울려 퍼졌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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